(톱스타뉴스 문인영 기자)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정세균 국회의장이 한국 국회에 대해 아쉬운 점을 고백했다.
4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는 대한민국 국회의장 정세균이 출연해 ‘늘 중재하느라 진땀을 흘리는 나, 비정상인가요?’를 안건으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세균 의장은 해외 방문 시 의회나 제도에 대해 부러웠던 점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
정세균 의장은 “우리 대한민국 국회는 의원들이 개의 시간을 잘 안 지킨다. 한때는 일찍가면 손해일 정도였다”고 말을 시작했다.
정 의장은 “외국 가니까 회의 시작 하면 문을 닫아버린다. 그때까지 도착하지 않으면 아예 못 들어가더라. 지각은 일체 용납이 안 되는 것”이라며 부러움을 표했다.
정 의장은 이어 “많은 나라들이 의장의 권위라고 할까, 의장의 질서유지권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원래 국회는 정파가 다른 여러 정당들의 대표들이 활동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심한 싸움도 한다”, “많은 나라의 경우에는 의장이 국회에 소란이 있을 때 의장이 질서유지 명령을 하면 바로 멈춘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정 의장은 “그런데 우리는 말을 안 듣는다”고 말해 쓴웃음을 자아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9/04 23:43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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