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문인영 기자) 박근혜 정부의 국방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던 김병관 씨가 자신을 “띄우기 위한” 댓글부대 활동에 대해 간접 시인했다.
4일 방송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KBS 이재석 기자가 출연해 박근혜 정부의 댓글공작 사실을 전했다.
이날 이재석 기자가 공개한 김기현 전 530심리전단 총괄계획과장과의 대화 녹취에는 박근혜 정부 초대 국방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으나 낙마한 바 있는 김병관 씨에 대한 군 사이버 사령부 심리전단의 “보위 작전” 사실이 폭로됐다.
김기현 전 과장은 군 심리전단에서 김병관 후보자를 홍보하기 위한 다양한 댓글 활동을 지시했다고 밝힌 데 이어, 매일 아침 8시 전쟁기념관 4층에서 청문회 준비를 하고 있던 김병관 후보자를 찾아가 댓글 활동 내역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재석 기자는 이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김병관 씨를 찾았고, “훗날에 건너건너서 간접적으로 들었다”는 뜻밖의 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김병관 씨가 전면 부인을 하지는 못하고 본인을 띄우는 댓글 작업이 있었다는 사실을 들었다며 간접시인을 했다는 것.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9/04 08:55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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