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문인영 기자) 이상호 기자가 영화 ‘김광석’을 연출한 진짜 이유를 밝혔다.
31일 방송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영화 ‘김광석’을 연출한 이상호 기자가 출연해 김광석 타살 의혹에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다이빙 벨’에 이어 두 번째 영화로 김광석 타살 의혹을 소재로 한 영화를 연출한 이상호 기자는, “MBC에 있을 때도 계속 보도를 추진했었다. 100% 소송이 들어오는 사건이라서 보도를 못했다”“회사 짤리고 나서는 제가 뒤집어쓰면 되니까”라며 21년 간 품어온 의혹을 이제서야 세상에 공개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호 기자가 김광석 타살 가능성의 세 가지 증거를 제시하며 특정인을 가해 혐의자로 지목하는 듯 하자, 김어준은 소송 당할 것 같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이 기자는 “공소 시효가 만료되었기 때문에 부인께서 저에게 소송을 걸어주시면 오히려 팩트 체크가 될 거다. 사실은 소송을 안하셔서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자는 김광석 씨의 지인들 역시 이 사건에 대한 의혹을 품어왔다며, 김광석 씨의 부인이 한 번 결혼했던 사실을 숨기고 결혼했고, 영아 살해 이력이 있는 등 취재를 통해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 기자는 “김광석 씨의 억울함을 풀어드리고 싶었다”, “이 문제를 통해 우리 사회가 변사자 문제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영화를 연출한 이유를 밝히면서, “정치인들 만나서 영화를 많이 보여드렸다. 과거 사건이라고 하더라도 김광석 케이스처럼 가해 혐의자가 살아있는 경우에는 수사할 수 있도록 법을 고칠 수 있다고 하시더라. 단, 여론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며 영화 ‘김광석’과 김광석 사건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8/31 08:34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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