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봉근 파일’ 발견…박근혜 재판에 영향은?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에서 또 다시 박근혜 정부의 문서 파일 9308건이 발견됐다.
 
이 파일들에는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 등 국정 농단 관련 내용이 포함돼 박근혜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컴퓨터 파일들은 2013년부터 작성돼 전임 정부에서 제2부속실이 폐지된 2015년 1월 사이의 문서를 담고 있다.
 
특히 국정 농단의 주범인 최순실을 수행했던 안봉근 전 비서관이 근무한 제2부속실에서 발견된 만큼 국정 농단과 관련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지난 10일 제2부속실에서 사용되던 공유폴더에서 지난 정부의 문서 파일 수천 건이 발견됐다. 국무회의 292건,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 221건,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 202건, 기타 회의 자료 및 문서 파일 등이며, 일부 문서 파일에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등 국정 농단과 관련된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그동안 블랙리스트 작성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청와대 부속실에서 블랙리스트 자료가 발견됨에 따라 블랙리스트에 대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개입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김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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