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지웅 기자)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이탈리아 나폴리 대성당의 기적의 피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됐다.
27일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이탈리아 나폴리 대성당에서 보관 중인 성물함 안에 있는 나폴리 성인의 피, 기적의 피에 대한 기묘한 이야기가 방송됐다.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대성당에는 금으로 장식된 성물함이 있는데, 그 가운데 이중으로 밀폐된 유리병 안에는 응고된 피 60ml가 보관돼 있다.
한번 응고된 혈액은 항응고제같은 특수한 물체를 섞지 않는 이상 다시 액체화되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런데 나폴리 대성당에서 보관중인 응고된 피는 5월 첫째 주 일요일과 9월 19일, 1년에 단 두 번 액체로 변하는 현상이 일어난다.
대성당을 찾는 사람들은 이것을 두고 젠나로 성인의 기적이라고 불렀는데, 그 이유로는 보관중인 피가 바로 과거 나폴리의 주교 젠나로 성인의 피이기 때문이다.
당시 나폴리의 주교였던 젠나로는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던 인물이었다. 그러나 평소 기독교를 심하게 타압했던 로마의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는 젠나로를 체포하도록 명령했고, 체포한 젠나로를 맹수들이 있는 우리에 가두어 먹이가 되게 했다.
하지만 맹수들이 젠나로를 공격하지 않는 일이 벌어졌고, 결국 9월 19일 젠나로는 참수형에 처해졌고 그의 시신은 로마 곳곳에 버려졌다.
이후 젠나로의 죽음을 슬퍼한 한 신자가 그가 흘린 피를 몰래 유리병 안에 담았다. 이후 응고된 상태로 떠돌던 그의 피는 14세기 초 나폴리 대성당이 완공되며 성당 지하에 보관됐다.
그런데 1389년 9월 19일, 응고됐던 젠나로의 피가 액체화됐던 것이 처음으로 목격됐다. 9월 19일은 젠나로가 사망한 날로 이후 매년 9월 19일이면 젠나로의 피는 액체로 변했다고 한다.
또한 1497년 로마 곳곳에 흩어져있던 젠나로의 유골이 뒤늦게 수습돼 나폴리 대성당으로 옮겨졌다. 그 날은 5월 첫째 주 일요일이었는데, 이후 9월 19일마다 액체로 변했던 젠나로의 피가 5월 첫째 주 일요일에도 똑같은 현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런 현상을 직접 눈으로 보기 위해 매년 많은 사람들이 나폴리 대성당으로 찾아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피가 실제 피가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프린스턴 대학의 생화학과 뉴턴 하비 교수에 따르면 젠나로의 피로 불리는 것은 피처럼 보이는 다른 물질이라는 것이다.
그는 “젠나로의 피로 불리는 것은 틱소트로피 겔이라는 일종의 화학 물질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틱소트로피 겔은 일반적으로는 고체 상태이지만 움직이면 액체로 변하고 멈추면 다시 고체가 되는 성질이 있는 물질이다.
특히 틱소트로피 겔은 열을 가하면 변화 속도가 더 빨라지는데, 뉴턴 하비 교수는 젠나로의 피로 불리는 것이 사실 틱소트로피 겔이며 성당 안 수많은 사람들이 뿜어내는 열기와 제단의 촛불, 사제의 손에서 나오는 온기 등이 그것의 액체화를 가속시킨다고 주장한 것이다.
한마디로 누군가 의도적으로 기적처럼 보이게끔 조작했다는 것인데, 이에 대해 나폴리 대성당 측은 정면으로 반박했다.
틱소트로피 겔이 학계에 처음 보고된 것은 1863년이지만 젠나로의 피가 처음 액체로 변한 현상이 목격된 것은 이보다 500여 년 전인 1389년이라는 것이다. 당시 출간된 고서적에도 해당 내용이 기록돼 있는데 누구도 틱소트로피 겔을 알지 못했던 시기이며 이후 1년에 두 번 일반인들에게 공개되는 날을 제외하고는 성당 지하실 금고에 보관돼 왔기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처럼 젠나로의 피가 많은 논란이 되자 많은 학자들이 응고된 피가 갑자기 액체화 되는 현상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를 시작하고 밝혀진 놀라운 사실 하나가 있는데, 바로 응고됐던 젠나로의 피가 액체로 변하면 무게가 25g 증가한다는 것이다. 이는 물질의 상태가 변화하더라도 총 질량은 동일하다는 질량 보존의 법칙에서 벗어난 일로, 과학적인 이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이었다.
이렇듯 매년 벌어지는 현상에 대해 아무것도 밝혀내지 못한 가운데 1980년 9월 19일, 젠나로의 피가 액체화되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그런데 얼마 후 나폴리 이르피니아에서 진도 7의 대지진이 발생해 1만 여 명의 부상자가 생기고 5천 여 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를 두고 사람들은 젠나로의 피가 재앙을 알려주려 한 것이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또한 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기 전인 1939년 5월에도 젠나로의 피는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이후 젠나로의 피는 정해진 날에 다시 액체화됐고, 사람들은 젠나로의 피를 그저 신기하게 보는 것이 아니라 재앙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믿어 이를 경축하는 행사까지 연다고 한다.
그리고 지난 2016년 9월 19일 젠나로의 피가 또 다시 애게로 변하지 않았고, 다음 달 이탈리아에서 지진이 벌어졌다고 한다.
한편,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27일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이탈리아 나폴리 대성당에서 보관 중인 성물함 안에 있는 나폴리 성인의 피, 기적의 피에 대한 기묘한 이야기가 방송됐다.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대성당에는 금으로 장식된 성물함이 있는데, 그 가운데 이중으로 밀폐된 유리병 안에는 응고된 피 60ml가 보관돼 있다.
한번 응고된 혈액은 항응고제같은 특수한 물체를 섞지 않는 이상 다시 액체화되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런데 나폴리 대성당에서 보관중인 응고된 피는 5월 첫째 주 일요일과 9월 19일, 1년에 단 두 번 액체로 변하는 현상이 일어난다.
대성당을 찾는 사람들은 이것을 두고 젠나로 성인의 기적이라고 불렀는데, 그 이유로는 보관중인 피가 바로 과거 나폴리의 주교 젠나로 성인의 피이기 때문이다.
당시 나폴리의 주교였던 젠나로는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던 인물이었다. 그러나 평소 기독교를 심하게 타압했던 로마의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는 젠나로를 체포하도록 명령했고, 체포한 젠나로를 맹수들이 있는 우리에 가두어 먹이가 되게 했다.
하지만 맹수들이 젠나로를 공격하지 않는 일이 벌어졌고, 결국 9월 19일 젠나로는 참수형에 처해졌고 그의 시신은 로마 곳곳에 버려졌다.
이후 젠나로의 죽음을 슬퍼한 한 신자가 그가 흘린 피를 몰래 유리병 안에 담았다. 이후 응고된 상태로 떠돌던 그의 피는 14세기 초 나폴리 대성당이 완공되며 성당 지하에 보관됐다.
그런데 1389년 9월 19일, 응고됐던 젠나로의 피가 액체화됐던 것이 처음으로 목격됐다. 9월 19일은 젠나로가 사망한 날로 이후 매년 9월 19일이면 젠나로의 피는 액체로 변했다고 한다.
또한 1497년 로마 곳곳에 흩어져있던 젠나로의 유골이 뒤늦게 수습돼 나폴리 대성당으로 옮겨졌다. 그 날은 5월 첫째 주 일요일이었는데, 이후 9월 19일마다 액체로 변했던 젠나로의 피가 5월 첫째 주 일요일에도 똑같은 현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런 현상을 직접 눈으로 보기 위해 매년 많은 사람들이 나폴리 대성당으로 찾아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피가 실제 피가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프린스턴 대학의 생화학과 뉴턴 하비 교수에 따르면 젠나로의 피로 불리는 것은 피처럼 보이는 다른 물질이라는 것이다.
그는 “젠나로의 피로 불리는 것은 틱소트로피 겔이라는 일종의 화학 물질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틱소트로피 겔은 일반적으로는 고체 상태이지만 움직이면 액체로 변하고 멈추면 다시 고체가 되는 성질이 있는 물질이다.
특히 틱소트로피 겔은 열을 가하면 변화 속도가 더 빨라지는데, 뉴턴 하비 교수는 젠나로의 피로 불리는 것이 사실 틱소트로피 겔이며 성당 안 수많은 사람들이 뿜어내는 열기와 제단의 촛불, 사제의 손에서 나오는 온기 등이 그것의 액체화를 가속시킨다고 주장한 것이다.
한마디로 누군가 의도적으로 기적처럼 보이게끔 조작했다는 것인데, 이에 대해 나폴리 대성당 측은 정면으로 반박했다.
틱소트로피 겔이 학계에 처음 보고된 것은 1863년이지만 젠나로의 피가 처음 액체로 변한 현상이 목격된 것은 이보다 500여 년 전인 1389년이라는 것이다. 당시 출간된 고서적에도 해당 내용이 기록돼 있는데 누구도 틱소트로피 겔을 알지 못했던 시기이며 이후 1년에 두 번 일반인들에게 공개되는 날을 제외하고는 성당 지하실 금고에 보관돼 왔기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처럼 젠나로의 피가 많은 논란이 되자 많은 학자들이 응고된 피가 갑자기 액체화 되는 현상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를 시작하고 밝혀진 놀라운 사실 하나가 있는데, 바로 응고됐던 젠나로의 피가 액체로 변하면 무게가 25g 증가한다는 것이다. 이는 물질의 상태가 변화하더라도 총 질량은 동일하다는 질량 보존의 법칙에서 벗어난 일로, 과학적인 이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이었다.
이렇듯 매년 벌어지는 현상에 대해 아무것도 밝혀내지 못한 가운데 1980년 9월 19일, 젠나로의 피가 액체화되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그런데 얼마 후 나폴리 이르피니아에서 진도 7의 대지진이 발생해 1만 여 명의 부상자가 생기고 5천 여 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를 두고 사람들은 젠나로의 피가 재앙을 알려주려 한 것이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또한 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기 전인 1939년 5월에도 젠나로의 피는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이후 젠나로의 피는 정해진 날에 다시 액체화됐고, 사람들은 젠나로의 피를 그저 신기하게 보는 것이 아니라 재앙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믿어 이를 경축하는 행사까지 연다고 한다.
그리고 지난 2016년 9월 19일 젠나로의 피가 또 다시 애게로 변하지 않았고, 다음 달 이탈리아에서 지진이 벌어졌다고 한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8/27 11:10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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