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1심 판결 대단히 실망스럽다”

(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안민석이 이재용 심판에 대한 견해를 드러냈다.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1심 판결 대단히 실망스럽다”라는 글로 시작하는 소감을 남겼다.
 
그는 촛불혁명으로 대통령은 바뀌었지만 가야할 길이 너무 멀다고 했다. 또한 재판부가 이재용의 양형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느껴진다고 분석했다.
 
국정농단 사태를 추적한 대표적 국회의원인 그의 이러한 발언은 네티즌들의 이목이 모이게 했다.
   
이하 입장전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1심 판결 대단히 실망스럽다.
 
이재용 5년이라고 쓰고 유전무죄라고 읽는다.
 
촛불혁명으로 대통령을 바꿨지만 가야할 길이 너무도 먼 느낌이다.
 
물론, 이재용 피고인의 유죄를 선고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승마지원, 영재센터 지원을 뇌물죄로, 국외재산도피를 유죄로 판결한 것은 사필귀정이다.
 
하지만 5년 판결 이건 아니다.
재판부의 설명자료를 꼼꼼히 읽어보면, 어떻게든 이재용의 죄를 줄여보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이재용이 대통령이 무서워서 소극적으로 뇌물을 바친 것이고, 삼성 경영권 승계를 청탁한 것도 확인되지 않고 경영권 승계가 이재용에게 이익이 된 것도 확인되지 않고 승계작업 추진이 이재용만을 위한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이재용이 무서워서 돈 바쳤다가 결론이라니..
 
이재용과 삼성은 경영권 승계를 적극적으로 청탁했고 박근혜와 최순실은 국민연금을 동원하여 이를 실현시켜줬으며 그 결과로 이재용은 엄청난 이익을 얻었다.
 
판결논리가 무슨 소린지 애매하고 복잡하다. 국민들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 진실은 단순하고 거짓은 복잡하다. 결국 재판부가 이재용의 손을 들어준 꼴이다.
 
분식집에서 라면 10개 훔쳐도 징역 3년6월을 선고 받았는데 이재용 5년 선고라니 이래서야 사법정의를 이야기할 수 있겠나! 대한민국 사법부 정의로운 판결을 해야 한다.
2심 재판부가 올바른 판단을 하기를 기대한다.
 
ps. 법원이 이재용의 위증 혐의를 인정한 청문회 질의
 
한편, 안민석은 더불어민주당 경기 오산시 국회의원이다.

이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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