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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품위있는 그녀’ 김희선 “결혼하고 아이 낳으면서 들어오는 역할 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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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표미내 기자) 김희선이 20대 때, 결혼 전과는 달라진 삶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17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톱스타뉴스와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김희선과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는 요동치는 욕망의 군상들 가운데 마주한 두 여인의 엇갈린 삶에 대한 이야기다. 극 중 김희선은 옷을 입어도 벗어도 거부할 수 없는 미모 종결자이자 전직 스튜어디스 우아진 역을 맡아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까지 ‘김희선화’ 시키며 드라마에서 희노애락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했다.
 
 
김희선 / 힌지 ENT
김희선 / 힌지 ENT
 
이날 김희선은 “결혼하고 아이를 출산하게 되면서 들어오는 역할이 달라지긴 했다. 지금 현재 결혼하고 아이 낳고, 나이도 들었지만 여전히 ‘예쁜 엄마면 되지’, ‘엄마 역할이지만 아가씨보다 더 매력있는 엄마로 보여주면 되지’라는 생각을 갖고 작품에 임한다. 특히 이번 ‘품위있는 그녀’를 촬영 하는 내내 그런 마음을 먹은 걸 제대로 실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성격에 대해 “긍정적인 것 같다. 만약 길을 가다가 교통사고가 나더라도 ‘아 액땜했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이렇게 좀 말도 안 되는 걸 끼워 맞춰 가면서 긍정적으로 생활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한 김희선은 지금까지의 활동을 돌이켜보며 “정말 쉴새없이 일했다. 한 작품 끝나면 다음 작품 들어가고 음악 프로 MC까지 하면서 드라마도 하고, 영화도 했다. 굉장히 많은 작품을 했는데 다시 해도 그렇게 할 것 같다. 그 때 그렇게 쌓아 놓은 걸 후회한 적은 없다. 그래서 이렇게 지금까지도 작품을 할 수 있는 게 나만의 커리어가 아닌가 싶다”며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정말 흔한 말이지만 ‘이 배우가 나오면 무조건 봐야지’, ‘믿고 보는 배우’라는 말이 나오게 그렇게 되고 싶다. 드라마를 보면서 배우가 좋아지는게 아니라 배우를 보고 드라마가 좋아지는 것처럼 앞으로는 그런 배우로 남고 싶다”며 끝을 맺었다.
 
한편, 김희선은 tvN ‘섬총사’로 안방극장에 또 다른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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