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물보호연합, 살충제계란 번호만 찾지 말고 동물복지 계란을 찾아야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7.08.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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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기자] 연일 살충제 계란이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면서 국민적 관심이 살충제계란 번호에 쏠려 있다.
 
그런 와중에 한국동물보호연합은 살충제 달걀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8일 한국동물보호연합은 기자회견을 통해 살충제 계란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사육 환경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주장에 따르면 공장식축산의 결과 닭들은 1마리당 A4용지보다 작은 공간만 주어지고 있으며, 흙목욕을 하지 못하는 이런 사육환경 때문에 벼룩이나 진드기 제거를 위해 살충제를 사용하게 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동물보호연합은 살충제 달걀의 근본대책은 공장식축산과 감금틀 사육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실 이번에는 문제가 되지 않고 있으나 과거 항생제가 이슈가 되면서 유통되는 계란의 상당수는 무항생제를 강조하고 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현재 알낳는 산란계 닭 사육농장은 약 1,400여 곳으로 이들 농장의 99%가 닭들을 철창 케이지에 감금하여 기르는 공장식 축산이라 주장한다. 

한국동물보호연합, 살충제계란 번호만 찾지 말고 동물복지 계란을 찾아야
한국동물보호연합, 살충제계란 번호만 찾지 말고 동물복지 계란을 찾아야

 
닭 한마리 당 케이지 면적은 가로 20cm,  세로 25cm 로 A4 복사용지보다 작은 공간으로 비좁은 공간에서 닭들은 날개조차 펼 수 없어 극도의 심각한 스트레스와 고통을 받고 있다.
 
자연상태에서의 닭들은 흙에 몸을 비비는 흙목욕과 자신의 발을 이용하여 모래를 몸에 뿌려 벼룩이나 진드기 등 해충을 없애는 생존 본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철창안의 닭들은 흙목욕은 커녕 제대로 움직이기 조차 못한다.
 
이에 한국동물보호연합은 살충제 달걀을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현재의 공장식축산, 감금틀 사육을 폐지하고 닭들을 자연상태의 조건에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국동물보호연합은 농식품부가 수십년간 동물복지 문제를 등한시한 채 산업 키우기에만 급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동물보호를 타 부처로 이관하여 산업과 규제를 분리하여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계란을 선택할 때 ‘동물복지’ 계란을 선택해 달라고 요청한다.
 
동물복지 사육을 하는 닭은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사육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동물복지’ 마크가 있거나 ‘유기축산물’ 표시가 있는 계란은 실내 평사에서 방사해서 기르거나, 목초지 등에 방목해서 기른 동물복지 축산물 인증 계란이라 말하고 있다.
 
무항생제 마크나 HACCP는 동물복지와는 무관하다는 것.
 
현명한 소비가 건강한 식생활을 만들 수 있다는 주장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농림축산검역본부 산하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서는 동물복지 축산물 구매처를 안내하고 있다.
 
판매매장과 함께 농장직거래를 할 수 있는 곳에 대한 안내도 제시돼 있다.
 
동물복지 농장직거래 안내

동물복지 계란 직거래
동물복지 계란 직거래


동물복지 축산농장인증표시
동물복지 축산농장인증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