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문인영 기자) ‘뜨거운 사이다’ 배우 이영진이 ‘여혐’에 대한 소신있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17일 방송된 온스타일 ‘뜨거운 사이다’는 ‘독이 되어 퍼진 여성혐오, 우리 사회는 어떻게 망가졌나’ 라는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6명의 MC들은, 최근 큰 이슈가 된 여성혐오 범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뒤 ‘여성혐오’라는 단어에 대한 갑록을박을 펼쳤다.
이영진은 “혐오라는 표현의 어감이 강해 본래의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미소지니(misogyny)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혔고, 방송인 김숙 역시 이영진의 의견에 적극 공감을 표했다.
이에 대해 이어영 대표는 “‘미소지니’라는 단어를 사용했으면 현재처럼 공론화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혐오라는 단어가 주는 강렬함”이 필요한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혜진 앵커는 “여성혐오의 범위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갈등이 빚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한편, 미소지니(misogyny)란 여성에 대한 차별, 부정과 비하, 폭력, 성적 대상화를 포함, 여성을 여성이란 이유로 혐오하는 문화적 태도를 의미하는 표현으로, 최근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여성혐오’는 ‘미소지니’를 번역한 말이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8/17 21:48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기자의 보도 내용에 비판은 수용하며, 반론권을 보장합니다. 그러나 폭력적인 욕설이나 협박에 대해서는 합의 없는 형사 처벌을 추진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톱스타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유튜브 영상 제작을 금합니다. 발견 즉시 민형사상 제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