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찬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괌 포위사격을 유보하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매우 현명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했다”고 반응했다.
1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 같이 말하고, “만약 안 그랬으면 재앙적이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령 괌에 포위사격을 하겠다고 엄포를 놨던 북한은 전날 “당분간 미국의 행태를 지켜보겠다”며 한 발 뒤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며 북한의 괌 포격 유예 결정에 대해 말을 아꼈다.
한편 미 국무부는 북한의 비핵화 결정이 대화의 전제조건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괌 포격 중단 결정이 북미 대화의 조건으로 충분한가에 대한 질문에 “우리의 대답은 ‘아니오’다”라며 “북한이 비핵화로 나아가는 노력을 보이는 등 적절한 시점에 김정은과 대화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8/17 10:06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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