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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SBS 스페셜’ 은건기, “형 은성호 미워한 적 없어. 엄마 미워한 적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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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SBS 스페셜’ 은성호는 서번트 증세는 동생을 힘들게 했다.
 
13일 SBS에서는 ‘SBS 스페셜’ 484회인 ‘서번트 성호를 부탁해 2부 해피엔드 로망스’가 방송됐다.
 
2017년 7월 9일, 스스로 단추 하나도 힘겹게 잠그는 남자가 생애 첫 콘서트를 열었다.
 
sbs ‘SBS 스페셜’ 방송 캡처
sbs ‘SBS 스페셜’ 방송 캡처
 
은성호(34세). 일명 서번트(Savant), 자폐성 장애가 있지만 암기력과 계산능력이 뛰어나고 음악에 재능을 가진 연주자다.
 
자신의 감정 표현도 의사소통도 어렵지만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연주할 때만큼은 타고난 ’음악 쟁이’이다. 성호는 본능적으로 화성학에 통달했고, 연주한 모든 악보를 외우며 변주를 오갈 수 있다.
 
소통 능력은 부족하고 음악적 재능은 뛰어난 은성호. 이에 동생 은건기는 뒷전으로 밀려나가게 됐다.
 
그런 은건기(28세)는 지금 상황이 기가 막힌다. 엄마는 자신에게 형을 맡기려고 한다. 장애인 형 때문에 자신은 버려지다시피 했는데, 왜 자신이 형까지 떠맡아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은건기는 사고로 다친 상태가 돼서야 어머니와 온전히 1:1로 마주할 수 있었다.
 
지난 방송에 이어 오늘 방송에서도 역시 쉬러 간 집에서도 쉬지 못하고 서번트 증후군인 형과 마찰이 생겼다.
 
이런 은건기는 “형인 은성호를 미워한 적은 없다. 하지만 어머니는 미워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거기 앉아서 싫다는 형 붙잡아 놓고 이야기하게 할까. 평소에도 사람들한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그래서 그냥 집에 쉬러 온 간 것이네 무슨 이야기를 나와 하고 싶어서 불렀던 것일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은건기도 그 이유는 알고 있었다. 어머니는 자신이 죽은 이후 은건기가 은성호를 돌볼 수 있기를 바랐다. 하지만 그런 삶을 은건기는 거부했다.
 
한편, ‘SBS 스페셜’은 매주 일요일 저녁 11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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