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그것이 알고 싶다’, “충주성심 맹아원 교사들, 주희의 이상 상태 알고 있었다”
  • 이정범 기자
  • 승인 2017.08.1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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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 충주성심 맹아원 교사들은 주희의 이상을 알고 있었다.
 
12일 SBS에서는 ‘그것이 알고 싶다’의 1088회인 ‘진실 방의 감춰진 진실 - 열한 살 주희의 마지막 4시간’ 편이 방송됐다
 
“새벽에 갑자기 연락을 받았어요. ‘어머니, 주희가 자다가 편하게 죽었어요’라고”
-故김주희 양 어머니 김정숙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시각장애 1급 그리고 레녹스 가스토 증후군이라는 뇌전증(간질)을 앓고 있던 주희. 미숙아로 태어난 주희는 김종필, 김정숙 부부에겐 누구보다 아픈 손가락이었다.
 
잘 자라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워 항상 품 안에서만 키웠던 아이였다. ‘부모라는 이름으로 아이가 교육받을 권리를 박탈하지 말라’는 말에 맹아원에 보낸 지 1년이 조금 지났을까.
 
2012년 11월 8일 새벽, 부부는 갑작스러운 주희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되었다. 처음엔 주희가 배움의 터전에서 편안히 눈을 감았다 하니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했다던 김종필 씨는, 아이의 시신을 확인하곤 두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목 압박 흔적뿐만 아니라 몸 구석구석에 상처가 있었던 것. 변사자인 주희의 사인은 불명으로 처리됐다.
 
제작진이 만난 충주성심 맹아원 교사들은 주희의 죽음에 대해 말하기를 거부했다. 그리고 상처가 난 부위는 주희가 스스로 긁어서 그럴 것이라 주장했다. 또한 자신들은 주희의 몸에 난 상처를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교사들은 생활기록부에 주희의 상태를 상세히 적어왔음에도 부모에게 알리지 않았다. 부모는 아이가 사망한 이후 2년 뒤에 얻은 생활기록부를 보고 나서야 이 사실을 알게 됐다.
 
제작진에게 찾아오지 말라고 말하며 격렬히 뭔가를 말하길 거부하는 그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한편,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매주 토요일 저녁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