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찬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령인 괌에 대한 북한의 타격 엄포에 맞서 대북 군사 대응 태세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 계정에서 “북한이 현명하지 않게 행동할 경우 군사적 해결책이 완전히 준비됐고 장전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저지하기 위한 군사 대응 준비는 물론 최악의 경우 즉각 전쟁에 나설 태세가 완비됐다는 것으로, 대북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북한이 도발을 멈추지 않는다면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으나 북한이 괌 주변을 타격하겠다는 맞대응 성격의 엄포를 놓자,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날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국가안보회의(NSC)를 주재했다.
회의를 전후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내 말이 거칠다고 말한 사람들이 있던데, (북한의 반응을 보니) 전혀 거칠지 않았나 보다”라며 “북한은 긴장해야 할 것”이라고 더욱 수위 높은 발언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이 오는 15일까지 괌 주변을 공격할 것이라는 계획에 대해서 읽었다”며 “북한이 괌에 무슨 짓을 한다면, 아마 그 누구도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일이 북한에 벌어질 것”이라고 압박했다.
그는 ‘선제 타격’으로 북한의 괌 공격을 무력화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런 것을 말하지 않는다”며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환골탈태 수준의 국방개혁을 언급하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한 대응 전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8/12 01:52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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