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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희망씨앗’ 후원금 사기, 기부에 대한 거부반응 일으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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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가영 기자) 새희망씨앗’이 무작위로 전화를 돌려 기부를 권유한 뒤 해당 기부금으로 호화생활을 누린 사실이 밝혀졌다.
 
11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무작위로 전화를 돌려 불우한 학생들을 돕는다는 명목으로 기부금을 받아낸 뒤 돈을 개인적인 호화생활에 사용한 혐의로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다.
 
이들이 기부금이라는 명목으로 받아낸 돈은 128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당국에는 교육 콘텐츠를 판매한 것처럼 허위로 신고해 후원금을 가로챘다.
 
YTN뉴스 방송장면
YTN뉴스 방송장면
 
학생들을 돕는다고 모아진돈은 임원들이 외제차를 사고 요트에서에 파티를 하는 등의 개인적인 호화생활에 쓰였다. 학생들에게 돌아간 돈은 단 1.7%인 2억여 원에 불과했다
 
당시 후원자들의 기부금은 작게는 5000원에서 총 여섯차례에 걸쳐 1천 600만원을 기부한 후원자도 있었다. 이러한 새희망씨앗의 기부금 빼돌리기는 오히려 기부에 대한 거부감을 일으키고 있다.
 
심재훈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계장은 “전화로만 돈을 기부하는 사람이 어디있냐”라고 밝혔지만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준다는 명목으로 범죄를 저지를 것이라는 생각은 하기 쉽지 않다. 실제로도 ARS 기부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사기 수법에 넘어간 후워자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으로 우려로 기부에 대한 거부감이 커져 기부를 하는 사람이 급감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평소에도 각종 단체의 ‘길거리 기부’등 기부에 대한 거부감과 의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기부사기를 검색하면 각종 포털사이트에서는 ‘기부사기를 당한 것 같다’라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에 이번 새희망씨앗의 이러한 기부사기가 기부금이 잘못 쓰이고 있다는 잘못된 편견을 심어주지 않을까 걱정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11일 새희망씨앗은 후원금을 받아 사적인 목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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