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하나 기자) ‘KBS 스페셜’에서는 일본군 ‘성노예’ 생존자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10일 KBS1 ‘KBS 스페셜’에서 ‘전쟁과 여성- 1부 그녀의 목소리’ 편이 방송됐다.
일본군 ‘성노예’ 생존자 길원옥(90세) 할머니와 김복동(92세) 할머니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길원옥 할머니는 평양에서 13살에 위안소로 끌려간 후 1945년 해방 귀국선을 타고 한국에 도착, 귀국 이후 노래 품을 팔며 생계를 이어갔다.
미국에서 열린 강연 중 할머니를 힘들게 했던 군인들을 만나면 어떤 말을 하고 싶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 질문에 길원옥 할머니는 제일 여자에게 치욕스러운 말이라며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리고 수요집회에서 “내 후손들은 나 같이 당하지 않고 편안한 생활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생존자 김복동 할머니(92)는 군수품 공장에 가야한다는 말에 속아 15세에 중국 광둥 위안소로 끌려간 후 인도네시아까지 이동했다.
15세 였던 할머니는 22세가 되어 1947년인 7년 만에 고국에 돌아왔다. 혼기가 찬 나이 때문에 집에서 시집을 가라고 하자 할머니는 숨겼던 진실을 자신의 어머니에게 털어놓았으나 어머니 역시 그 사실을 믿지 못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숨겼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8/10 21:57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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