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통행료, 오는 15일부터 인하…인하된 가격은?

(톱스타뉴스 이찬혁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15일 0시를 기해 인천대교 통행료를 대형차 기준 1400원 내린다고 9일 밝혔다.
 
또 소형차는 700원, 중형차는 1100원, 경차는 350원씩 각각 내린다.
 
인천대교 운영사인 주식회사 인천대교는 금융 부채를 저리로 전환해 발생하는 이익을 이용자들에게 환원하는 차원에서 이번에 요금을 인하하기로 했다.
 
 

 
할인가가 적용되면 인천대교 통행료(편도 기준)는 소형차 6200원에서 5500원으로, 중형차는 1만500원에서 9400원으로 , 대형차는 1만3600원에서 1만2200원으로, 경차는 3100원에서 2750원으로 인하된다.
 
인천대교는 인천 송도와 인천국제공항을 이어주는 다리로 지난 2009년 10월 민간투자사업으로 개통했다.
 
국토부는 도로 이용자 부담 완화를 위해 2013년부터 민자법인과 통행료 인하를 협의해 왔으며, 자금 재조달을 통해 통행료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인천대교는 특히 수도권 남부지역에 거주하는 국민이 인천공항과 영종도 지역을 편리하게 접근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통행료 인하 조처로 인천대교 민자법인 운영기간인 2039년까지 22년 동안 이용자의 통행료 절감액은 약 48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대교 외에도 서울~춘천, 서울 외곽순환, 수원~광명, 인천~김포 민자고속도로 사업에 대해서도 통행료 경감을 위한 자금재조달 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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