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문인영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영화 ‘택시운전사’를 울면서 봤다고 고백했다.
8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 5일만에 관객수 436만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택시운전사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영화를 관람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인터뷰에 응해 “울면서 봤다”며 “1980년 5월을 과거형으로 보내지 못하고 현재 진행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영화 속에서 절절하게 잘 묘사된 것 같다”고 영화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택시운전사’는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신군부 세력에 맞선 역사적 비극을 다룬 영화로 유난히 10대와 50대 관객의 비중이 높은 편으로 집계되고 있다.
지금까지 광주 민주화 항쟁을 다룬 영화들이 주로 피해자의 입장에서 고통스러운 감정을 다루었던 것과는 달리 ‘택시운전사’는 독일기자의 카메라를 통해 제 3자의 시선으로 광주의 참상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허남웅 영화평론가는 “역사에 대해서 잘 몰랐고 자신의 생활만을 생각했던 주인공이 역사의 현장을 목격하면서 ‘아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겠구나’ 생각하게 되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택시운전사’를 연출한 장훈 감독은 “만섭을 관객들이 자기 자신처럼 동일시하는 인물로 만들려고 했는데 만섭의 시선을 따라가면서 영화를 봤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8/08 21:15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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