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찬혁 기자)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박찬주 육군 대장의 ‘갑질’을 추가 폭로했다.
7일,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박찬주 육군 대장에 대한 추가 폭로와 함께 군검찰의 수사를 알렸다.
임 소장은 지난 6일 폭로한 ‘농사병’에 대해 “장군들은 신변보호가 원칙이지 않느냐”며 “그래서 따로 공관에 지내게 하는데 경계병들이 경계를 선다. 그런데 경계임무를 대신해서 (박찬주 대장이) 농사를 짓게했다”고 전했다.
“텃밭에서 애호박, 감자, 오이 등의 농산물을 재배하게 했고 온실에서는 쌈채소 등을 재배하게 했다”며 “매일 새벽5시에 밭으로 나가 박 대장 부부가 먹을 양식을 수확하게 하고 이를 공관병들에게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리와 닭 등에서 나오는 달걀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며 “이러한 박 대장의 행위는 안보에 구멍을 내는 ‘셀프 이적행위’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자팔찌’에 대해서는 “공관이 넓으니까 공관병들을 부르기 위해 전자팔찌를 사용했다”며 “한번 누르면 조리병이 가고 두번 누르면 공관병이, 세번 누르면 운전병이 가는 방식이었다”고 말했으며 “‘물을 떠오라’는 등의 잔심부름을 시키는데 사용됐다”고 덧붙였다.
임 소장은 “이러한 제보 내용은 박찬주 대장이 정훈장교를 통해 배포한 ‘전자팔찌’ 내용이 사실과 다름에 분노한 7군단 시절 공관병이 군인권센터에 제보를 하게 된 것에서 시작한다”고 제보의 출처를 알리기도 했다.
또한 임 소장은 “이러한 사실에 대해서 군검찰은 전혀 수사를 하고 있지 않다”고 군검찰의 수사를 평가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8/07 11:15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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