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문인영 기자) ‘세상에이런일이’ 불심이 없어도 옥불상 ‘제드붓다’의 만다라 불빛을 보는 방법이 있어 화제다.
3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믿음이 강한 불자에게만 보인다는 ‘제드붓다’의 신비로운 만다라 불빛을 촬영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영상분석전문가 황민구 씨는 “이상한 현상이 나올만한 특이현상은 없으며 사진에 찍힌 것은 빛이 맞다”고 설명했고, 만다라 불빛이 “흔히 사진촬영시 발생할 수 있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밤에 플래시를 터뜨리면 대기중의 이물질, 수증기, 미립자, 미세 먼지들이 빛을 받고 반사되면서 센서에 기록되고, 이 때 카메라와의 거리에 따라서 다양한 원 형태의 이미지로 기록된다”는 것.
황 씨는 이어 만다라 불빛 현상을 똑같이 재연하는 세 가지 방법을 소개하며 이를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먼지를 탈탈 털거나 분무기로 물을 분사하면서 사진을 촬영할 때 위의 현상이 일어난다며, “요즘 카메라에는 과학적으로 빛의 난반사 현상을 제거하기 위한 장치가 구비되어있지만” 그런 기능이 없는 구형카메라의 경우 빛의 굴절에 의한 난반사 현상이 많이 일어나므로 구형 카메라일수록 만다라 불빛(?)을 담기 쉽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커다란 만다라 원형이 촬영되는 것은 렌즈에 바로 빛이 들어올 때의 난반사 현상이라고 설명하면서, 랜턴으로 플래시를 만들어 큰 만다라 원형을 만들어 보였다.
즉, 과학적으로 환경을 갖춰주면 누구나 찍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제드붓다’의 신비로운 만다라 불빛이었다.
그러나 이날 인터뷰에 응한 스님은 “과학적으로는 먼지라든가 물방울이라든가 말할 수 있겠지만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었더라도 우리 불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만다라불빛에 대한 믿음”이라고 의연히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8/03 21:35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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