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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연 빙그레 회장, 뒤늦은 실명공시…“오너 개인적인 일이라 세부적인 부분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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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찬혁 기자) 김호연 빙그레 회장이 주식을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다가 뒤늦게 실명 전환해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게 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2일 “김 회장의 지분 보고가 지연돼 조만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호연 빙그레 회장 / 연합뉴스TV 방송 화면 캡처
김호연 빙그레 회장 / 연합뉴스TV 방송 화면 캡처
 
빙그레 최대주주인 김 회장은 지난달 28일 현재 보유한 주식이 보통주 362만527주로, 직전 보고일인 지난해 2월24일보다 29만4천70주가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지분율도 33.77%에서 36.75%로 2.98% 늘었다.
 
빙그레는 공시를 통해 “주식 실명전환에 따른 보유주식 변동”이라고 설명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올해 초 국세청의 세무 조사 과정에서 차명주식을 보유한 점이 드러나면서 이번에 공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너 개인적인 일이라 세부적인 부분까지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만일 지분공시 의무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금감원은 주의나 경고 같은 행정 제재를 하거나 수사기관에 통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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