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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 폐교 수순, 피해자 학생들만 남았다… ‘서남대 출신의 주홍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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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가영 기자) 서남대가 결국 폐교 수순을 밟게 되면서 과거 방송에서 부실대 학생으로 낙인 찍히는 것에 대해 호소했던 의대생들의 이야기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월 30일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학생들의 잘못인가요?’편으로 서남대 의대의 사태에 대해서 밝혔다. 서남대는 설립 이후 20년동안 부실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서남 의대의 18년도 신입생 모집을 금지했다. 서남대의 부실대학으로 폐교논란에 휩싸이자 교육부와 서울시립대, 삼육대가 폐교 반대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으나 결국 정상화를 위한 재정기여 방안이 미흡하다는 평가로 폐교 수순에 들어가게 됐다.
 
과거 방송에서는 이러한 부실대학의 의대에 다니고 있는 의대생들의 억울함과 호소가 담겨있었다. 드라마 속 의사의 모습을 상상하고 들어온 의대생들은 전공서적도 없는 도서관과 제대로 된 실습과 장비조차 구비돼 있지 않은 현실에 참담해 했다.
 
서남대 학생들 시위/시사매거진 2580
서남대 학생들 시위/시사매거진 2580
 
심지어 담당 교수들이 임금체불로 학교를 떠나면서 의대생들은 제대로된 교육을 받지 못했다. 방송에 출연한 의대생들은 “서남대 나온 의사들한테는 진료 안 받겠다는 말을 저희가 직접 들은 적도 있다”라고 밝혔다.
 
부실대학 출신 의사에 이어 이젠 ‘폐교’ 학교 출신 의사라는 주홍글씨를 새긴 서남대 의대생들은 의사의 길을 제대로 걸을 수 있기를 바랬지만 결국 폐교를 겪게 되면서 주변 타 대학으로 편입될 예정이다.
 
편입으로 다른 학교에서 의대생의 길을 계속 걸을 수는 있지만 ‘서남대 출신’이라는 꼬리표는 계속 그들을 따라다닐 것으로 보인다. 결국 서남대 폐교 수순의 피해자는 학생만 남은 것이다.
 
한편, 2일 교육부는 전북 서넘대학교의 폐교 절차에 대한 방침을 오늘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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