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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버지가 이상해’ 김영철 “여보 나 내일 자수하러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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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표미내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가 새 국면을 맞았다.
 
3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변한수(김영철)는 아내 나영실(김해숙)에게 어렵게 이야기를 꺼냈다.
 
변한수는 “여보 나 내일 자수하러 갈게. 중희가 떠났어 오늘 새벽. 그냥 이렇게 살라면서 우리 애들이 무슨 죄냐고 애들 생각해서 용서한다고 그냥 한수 이름으로 살래. 그 얘기 듣는데 너무 부끄러워서 땅 속으로 꺼져버리고 싶었어 할수만 있다면 먼지가 되고 싶더라고. 그래서 더는 이렇게 못 살겠어”라고 말했다. 
 
 
김영철-김해숙 / KBS2 ‘아버지가 이상해’
김영철-김해숙 / KBS2 ‘아버지가 이상해’
 
이어 “당신하고 애들 생각하면 중희 말대로 이렇게 살아야겠지만 내가 더는 못 견디겠어 중희에게 큰 죄 지고 그냥 살란다고 이렇게 살면 난 사람이 아니야 내일 애들한테 이야기하고 곧바로 경찰서 갈게. 당신이 날 이해해줘”라고 덧붙였다.
 
이에 나영실은 “중희가 용서할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유전자 검사 받던 날 두고두고 죽는 날까지 중희 얼굴 똑바로 못 볼 짓을 저질렀어”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아버지가 이상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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