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北미사일 발사에 ‘죽음의 백조’ 美공군 B1 전폭기 2대 비행 이유는?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7.07.3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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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기자]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또 다시 미 공군은 ‘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B1 전폭기 2대를 출격시켰다.
 
먼저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 B1 전폭기를 알아보자. B-1B 랜서(B-1B Lancerr)는 미 공군의 초음속 전략폭격기로 과거 B-52를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됐다.
 
전략 무기 탑재량은 북한이 두려워하는 B-52 폭격기를 능가한다.
 
폭격을 위해 폭탄과 미사일 등을 모두 탑재한 만재중량은 무려 148톤으로 알려져 있다. F-16에 사용된 엔진 4개를 탑재해 마하 2.0의 최고속도를 자랑하며 항속거리는 1만키로 내외.

B-1B 랜서(B-1B Lancerr) / 미 공군
B-1B 랜서(B-1B Lancerr) / 미 공군

 
가격은 약 5천억원 수준.
 
개발은 록웰인터내셔널사와 노스아메리칸 항공사의 합작이었다. 록웰 인터내셔널은 지금은 보잉사로 변경.
 
B-1B는 저공 침입을 목적으로 한 전략폭격기로 속도와 이착륙을 모두 해결하기 위해 가변익을 채택했다.
 
전방감시 레이더와 자동조종장치를 이용한 지형추적방식을 채택해 60미터 높이의 저공침투비행도 가능한 모델이다.
 
B-1B 무장 탑재는 기내에 34,000kg, 외부에 26,000kg으로 무장에만 약 60톤 탑재가 가능하다.
 
B-1B는 현재 재래식 폭격임무에 중점을 두고 있다. Mk 82 128발, Mk 84 38발 등의 재래식 무기 외에도 클러스터 폭탄(CBU), JDAM(Joint Direct Attack Munition), JSOW(Joint Stand-off Weapon) 등 정밀 유도무기의 탑재도 가능하다.
 
필요 시 B28 자유낙하 핵폭탄 12발, B61 혹은 B83 핵폭탄 24발을 기내에 탑재 가능한 전략 폭격기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B-1 랜서(B-1 Lancer)를 출격시킨 것은 계속 북한이 도발한다면 재래식 폭격은 물론 핵폭격도 가능하다는 것을 암시한다는 점에서 무력시위 효과를 예상해 볼 수 있다.
 
B-1B 랜서(B-1B Lancerr)의 크기는 전폭은 41미터, 전장은 44미터, 자체중량은 86톤이다.
 
B-1B 랜서(B-1B Lancerr)가 제작된 배경은 과거 폭격기들이 느린 속도로 인해 제트시대에서는 전투기에 격추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며, 속도만 빠르다고 레이더에 감지되지 않는 것은 아니므로 빠르면서도 저공침투가 가능한 전략 폭격기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고고도로 최대 마하 3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는 XB-70 모델도 있었으나, 1960년에 벌어진 U-2기 격추사건으로 고고도 침투 효용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멀리 날아가 핵폭탄을 투하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ICBM같은 미사일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XB-70 프로젝트는 1972년에 이르러 완전히 취소됐다.
 
1970년 미국 정부는 록웰을 선정해 고고도에서 마하 2, 저고도에서 마하 1.2가 가능한 전략 폭격기 개발을 시작해 1974년 초도 비행에 성공했다.
 
그러나 빠른 속도와 저고도 침투가 가능한 장점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1976년 소련 조조상가 최신예 전투기 MiG-25를 가지고 미국에 귀순하면서, 저고도 비행도 안전한 침투 방법이 될 수 없다는 판단으로 100기만 생산되고 대량 생산이 중단됐다.
 
1998년 이라크전 사막의 여우 작전에도 투입돼 폭격작전을 수행했다.
 
이런 점들을 감안할 때 본래 핵폭격이 가능한 전략폭격기라는 점에서 북한의 ICBM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응징의 의미를 가진 무력시위에 사용되기에 적절한 기종이 될 수 있다.
 
주한미군은 오산 공군기지에 착륙한 B-1B 전략폭격기에 핵무기가 장착되어 있는지 여부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그동안 한미 간에 B61 전술핵을 배치하자는 요구에 대한 보도가 여러 차례 있었다.
 
취재 자료
B-1B 랜서(Lancer) 네이버 포스트
B-1B 랜서(Lancer)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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