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문인영 기자) ‘알쓸신잡’ 유시민이 정재승이 “자신을 점진적으로 트랩으로 몰고 가서 빠지게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tvN ‘알쓸신잡’은 종영을 앞두고 총정리 편으로 꾸며졌다.
유희열을 비롯해 유시민, 정재승, 김영하, 황교익은 젊음의 거리 홍대 인근에 위치한 한 북카페에 모여 그간의 여정을 추억하며 정리했다.
이날 유시민은 정재승과의‘냉동인간’에 대한 대화를 떠올리며 정재승이 “나쁘게 보면 유도심문”, “좋게 보면 소크라테스 식 대화법”을 구사해 스스로 논리적 모순을 깨닫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유시민은 ‘냉동인간’의 윤리적 정당성에 대해 정재승과 대화하면서 견해차이가 있었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내가 고집불통아재가 되거나 설득당해서 입장을 바꾸게 되거나 둘중 하나가 되겠구나”라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자신이 단순하게 이분법적으로 생각했던 문제에 대해, 정재승이 “점진적으로 트랩으로 몰고 가서 빠지게 만든다”며 그의 교사적 재능을 극찬했다.
특히 유시민은 최근 몇 년 간 정재승과의 문답과 같이 고차원적인 문답을 했던 경험이 없었다며, 그를 통해 윤리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접근을 해보게 되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7/28 22:13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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