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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원-송가연-정문홍, 어떤 사건?… ‘성적모욕과 비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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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가영 기자) 송가연 선수가 정문홍 로드FC대표 정문홍과 김영철 수박이앤앰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모욕 등의 고소가 모두 불기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시 화제로 떠올랐다.
 
송가연과 서두원-정문홍-김영철 네사람이 엮인 이번 문제는 지난 2015년 송가연이 자신의 소속사였던 수박이앤앰(로드FC자회사)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송가연은 수박이앤앰이 매니지먼트로서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으며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로드FC의 정문홍 대표가 서두원과의 관계여부를 빌미로 협박하고 세미누드 화보를 찍기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송가연은 정문홍 대표랑 주고받은 메신저 캡쳐를 공개하기도 했다.
 
송가연-서두원/온라인 커뮤니티
송가연-서두원/온라인 커뮤니티
 
서두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냐 당신네들이 말하는 그 비지니스 때문에 한 사람의 인생이야 어찌되건말건 손으로 하늘 안가려진다”라며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송가연의 주장에 로드FC의 정문홍 대표는 송가연과 나눈 대화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정문홍 대표가 공개한 녹취록에는 “서두원 요구나 말을 들어주지 않으면 보복 당할까봐 응해 준 측면이 많다는 거지?”라는 정문홍 대표의 질문에 “예 그렇습니다”라고 인정하는 송가연의 대답이 담겨있었다.
 
이어 “무서워서 같이 자는 너도 웃기고 그렇지 않냐?”라는 정문홍 대표의 질문에 송가연은 다시 “맞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서두원이 송가연을 협박한 혐의와 함께 송가연이 서두원과의 교제 사실을 알면서 성적 모욕을 당했다는 주장은 설득력을 잃게 됐다.
 
지난 21일 송가연이 제기한 모든 소송에서 불기소처분을 받으면서 오랫동안 이어져온 법적 공방은 결국 결말을 맺게 됐다. 과연 송가연이 이번 판결에 대해서 받아들일지도 미지수다.
 
이러한 판결에 대해 로드FC측은 “송가연 선수가 운동을 시작한 초심으로 돌아와 제자리를 찾아 준다면 같이 터놓고 모든 걸 해결할 마음이 있다는 걸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1일 송가연 선수가 제기한  총 6건의 형사고소는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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