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있는 그녀’, 김선아 죽인 범인 좁혀진다…‘누구일까?’

(톱스타뉴스 정희채 기자) 김선아를 죽인 범인이 좁혀지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연출 김윤철/제작 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가 이번 주 박복자(김선아 분)의 살인 용의자가 확대될 것임을 예고했다. 지금까지 12회가 방송되면서 인물들의 관계가 공개된 가운데 유력한 용의자로 우아진(김희선 분), 안태동(김용건 분), 안재구(한재영 분), 박주미(서정연 분)가 떠오르고 있다.
 

 
첫 회에서 누군가에게 벽돌로 머리를 가격당한 박복자가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충격 오프닝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품위있는 그녀’는 극이 진행될수록 진범이 누구일지 추리하는 재미를 선사, 흥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또한 그녀의 장례를 치른 사람이 오직 우아진 뿐이었기에 더욱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중반부를 지나며 박복자는 안태동과의 결혼과 회사의 부회장직까지 맡아 자신의 계획대로 야망을 하나 둘 씩 실현시키며 콧대가 높아졌다. 상류층 사모님으로 신분이 달라진 그녀는 오늘 방송부터 자신을 도운 천방순(황효은 분)과 구봉철(조성윤 분)에게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태도를 보여 공공의 적에 등극한다고 해 용의자는 점점 더 늘어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극 초반부터 박복자와 살벌한 갈등을 이어오고 있는 박주미가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르고 있다. 박복자의 검은 계략에 천막 붕괴 사고의 배후로 누명을 쓴 것은 물론 남편 안재구와 아들 안운규(이건희 분)와도 좋지 않은 관계인 박복자를 죽이고 싶어 하는 속내까지 드러냈기 때문이다.
 
또한, 박주미의 남편 안재구도 요주의 인물이다. 박복자가 아버지 안태동의 재산을 노려 집안에 들어왔다고 확신하는 안재구는 그녀 때문에 집안에서 내쫓길 위기에 처했으며 총과 칼로 박복자의 목숨을 위협한 전적이 있으며 사람을 죽였던 어두운 과거가 있어 충분한 동기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아직까지는 박복자를 향해 하트를 날리고 있는 안태동이 그녀의 진실을 알고 복수를 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지배적이다. 욕망을 향한 박복자의 과감한 질주의 한계를 알 수 없기에 극악무도한 사건들로 극도의 배신감을 느낀 안태동이 살해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집안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는 박복자를 우아진 또한 예의주시 하고 있다. 두 사람은 첨예한 대립 구도로 매 순간 보이지 않는 기싸움을 펼쳐왔다. 비록 박복자가 우아진 대신 남편 안재석(정상훈 분)의 내연녀 윤성희(이태임 분)를 응징하고 우아진도 회사의 위기관리에 나선 박복자를 도와 독특한 워맨스를 풍겼지만 이것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완벽히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품위있는 그녀’ 관계자는 “이번 주 박복자 살인 용의자 선상에 다양한 인물들이 떠오른다. 박복자의 달라진 태도로 심적 변화를 겪는 천방순과 구봉철을 비롯해 범인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이 확대될 예정이다”라며 “끝까지 반전에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펼쳐질 것이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품위있는 그녀’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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