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상청, 5호 태풍 ‘노루’·9호 태풍 ‘네삿’로 인한 피해 주의 당부…‘8m 높이의 파도 예상’

(톱스타뉴스 이찬혁 기자) 5호 태풍 ‘노루’와 9호 태풍 ‘네삿’의 세력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일본 NHK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노루’가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29일 일본 오가사와라 제도에 접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칠 우려가 있다며 폭풍과 쓰나미에 대한 주의 및 대비를 강조했다.
 
‘노루’ 뿐만 아니라 ‘네삿’ 역시 일본 오키나와 현 사키시마 제도에 접근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께 5호 태풍이 오가사와라제도 동북쪽 480㎞ 해상을 시간당 30㎞ 속도로 서남서 방향으로 전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이 근접하면서 29일 오가사와라제도에는 최대풍속 30m, 최대 순간풍속 40m, 8m 높이의 파도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이후 태풍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오가사와라제도에서는 30일 이후에도 태풍의 영향으로 수해 피해가 우려돼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일본 기상청은 전망했다.
 
일본 기상청은 9호 태풍이 31일께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29일께 오키나와 현 사키시마제도를 지나는 과정에서 거센 바람과 파도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5호 태풍 ‘노루’는 중심기압은 975 헥토파스칼, 최대풍속과 최대 순간풍속은 전날의 두 배 수준인 35m, 50m다. 특히 중심 반경 80㎞ 내에서는 풍속 25m 이상의 폭풍이 일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으며, 9호 태풍 ‘네삿’ 역시 중심기압은 985헥토파스칼, 최대풍속 30m, 최대 순간풍속은 40m이며 중심 반경 60㎞ 내에서 풍속 25m 이상의 폭풍이 불고 있다.
 

이찬혁 기자

reporter@topstarnews.co.kr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