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정희채 기자) 한주완이 능청스러운 디테일 연기로 천의 얼굴을 선보였다.
지난 24일 방송된 ‘학교 2017’에서는 학교와 학생들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소심한 병아리 담임 한주완이 아무도 없는 교무실에서 벌점제도에 대한 불만을 표하는 모습과 학교에 의문의 테러를 가하는 ‘용의자 X’를 찾아 나서는 상황이 그려졌다.
긴박하고 진지한 전개 속에서 허를 찌르는 한주완의 내공 있는 연기가 압권이었다. 벌점제도에 불만인 한주완의 답답함은 아무도 없는 교무실에서 교직원 회의의 성대모사를 시작했고 교장 양도진(김응수 분)부터 박명덕(박철민 분), 장소란(조미령 분), 구영구(이재용 분) 등 1명도 아닌 4명의 모습을 모사하며 회의 장면을 완벽히 재현했다.
이어, 자막이 필요 없는 디테일한 모사로 시청자에게 유쾌한 한방을 날리는 한편 주임 구영구에게 그런 모습을 들키며 깜짝 놀라는 심약한 모습까지 그야말로 깜짝 놀랄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한주완의 디테일 연기는 학생 라은호(김세정 분), 현태 운(김정현 분), 송대휘(장동윤 분), 오사랑(박세완 분)과 함께한 곡성 패러디에서도 빛을 발했다.
라은호는 미궁에 빠진 현재 상황을 상상 속에서 그려냈고 한주완의 “벌점을 너무 많이 먹어서 줄어 버렸구먼”이라는 대사로 시작해 “복장 불량, 다들 마이너스 10점이여, 미끼를 확 물어부렀구먼, 뭣이 중한지도 모르면서”라는 사랑의 대사까지 영화 ‘곡성’의 명대사를 벌점제도에 빗대어냈다. 한주완은 코믹한 패러디 속에서 능청스러운 구수한 사투리 연기는 물론 진지한 무게감을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이끌어 냈다.
이처럼 다양한 표정의 깨알 연기로 보는 재미와 성대모사의 듣는 재미는 물론 심약한 선생의 아련함부터 아무도 모르게 혼자서 뿜어내는 박력, 성대모사의 달인으로 코믹함과 여심을 잡는 섹시함까지 하드 캐리 한 면모를 선보이는 한주완에 연기에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7/25 15:43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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