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찬혁 기자) 지난 22일 추경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 과정에서 빚어진 의결정족수 부족 사태에 대해 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여당 지도부가 공식 사과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이 표결 약속을 깨버린 행위는 의회 운영의 신뢰를 깨버린 중대한 행위이지만, 그렇다고 우리 당의 느슨한 행태가 정당화될 수는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당 역시 의회 운영의 가장 기본적인 정족수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국민과 당원들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아야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집권 이후 우리 스스로를 먼저 돌아봐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추 대표는 “본의 아니게 지지자와 당원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드리게 된 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당대표로서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말을 전했다.
그는 “남 탓하지 않겠다. 원내수장으로서 모든 상황을 예측해 준비하지 못한 저에게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며 “개별 의원들에 대한 비판여론이 있으나 사전에 원내대표에게 일정을 논의했고, 전체적인 상황을 느슨하게 관리한 저로 인해 발생한 문제이다. 다시 한 번 국민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정족수 미달 사태로) 엄격한 마음가짐과 경각심을 더 다잡는 계기로 삼고, 회기 중 국외출장 금지 등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해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7/24 12:59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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