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찬혁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가 24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문 후보자는 BBK 편지조작사건 은폐 논란에 휩싸였다.
24일, 문 후보자는 BBK 편지가 조작됐다는 것을 파악하고도 수사 결과 발표 때 이를 누락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한 매체는 보도했다.
해당 사건은 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도 관련된 사건으로 정치적 파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검찰총장의 자격을 검증받는 문무일 후보자가 과거 정권의 눈치를 본 사례로 여겨질 수 있어 인사청문회 통과가 순탄치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진다.
BBK 편지조작사건은 지난 2007년 대통령선거 당시 김경준씨 기획입국설의 근거가 된 사건으로 당시 문무일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2007년 대통령선거 후 2008년 관련 사건을 수사해 6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2007년 말 주가조작 주범 김경준씨는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주가조작 공범이라는 증거를 대겠다며 국내로 입국했다. 이때 당시 홍준표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장이 김씨 입국에 노무현 정부가 개입한 의혹이 있다며 그 근거로 제시한 물증이 조작 논란에 휩싸인 편지이다.
2008년 편지 작성자로 지목됐던 신경화씨가 ‘해당 편지가 가짜’라고 자백을 했으나 검찰은 수사결과 발표 때 이 편지가 가짜였다는 사실을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는 이 논란과 관련해 “후보자로서 특정 현안에 대해 답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7/24 10:02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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