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덕 기자) ‘7일의 왕비’ 후속으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이 오는 8월 9일 첫 방송된다.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은 갓백수 봉필(김재중 분)이 우연히 맨홀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판타지 코미디 드라마로 시간여행을 소재로 주인공의 모험담을 그린다.
28년째 짝사랑 중인 ‘여사친’ 수진(유이 분)이 결혼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낙담하던 봉필(김재중 분)은 의문의 ‘맨홀’에 빠지면서 황당무계한 시간여행을 시작한다.
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의 중요한 소재로 사용된 맨홀은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상수도, 하수도, 전기, 가스 등 실생활에 필요한 시설들을 유지, 보수하기 위해 사람이 들어갈 수 있게 만든 구멍이다. 맨홀은 여러 가지 모양이 있지만 유독 원형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맨홀의 형태에도 수학적 개념이 사용되고 있다.
길 위에 있는 맨홀은 안전상의 이유 때문에 항상 뚜껑으로 덮여 있는데, 자동차가 맨홀 뚜껑 위를 지나가면 모서리 부분을 누르게 되고 뚜껑이 조금씩 들썩이게 된다. 만약 맨홀 뚜껑이 삼각형이나 사각형 모양의 형태로 되어 있다면 뚜껑이 들썩일 때마다 뚜껑이 구멍으로 빠질 위험이 커지게 된다.
이러한 정폭도형은 19세기 독일의 기계공학자 프란츠 뢸로가 처음 고안한 개념으로 정삼각형을 이용해 어디서나 폭이 같은 ‘뢸로삼각형’을 개발했다. 후에 폭이 일정한 도형을 여러 개를 생각해 냈는데 이것을 ‘뢸로다각형’이라고 부르며 이것은 연필, 기타 피크, 륄로 자전거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되고 있다.
이렇듯 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물건에도 수학적 개념이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보면 수학이란 학문은 안전공학부터 산업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실생활에 지대한 영향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7/21 21:15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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