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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석방 확정 된 OJ 심슨은 누구?…‘미식축구 슈퍼스타였으나 전처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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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지웅 기자) 전처 살해 혐의로 기소돼 무죄 평결을 받았다가 다시 강도, 납치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고 9년간 복역한 미식축구 슈퍼스타 OJ 심슨이 가석방 확정됐다. 이 가운데 OJ 심슨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OJ 심슨은 1947년생으로 미식축구 명문인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 입학하기 전부터 미식축구의 러닝백과 단거리 육상 선수로서 최고의 유망주로 손꼽혀왔다.
 
OJ심슨 / MBC 뉴스 방송 캡처
OJ심슨 / MBC 뉴스 방송 캡처
 
특히 1968년엔 폭발적인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대학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하는 하이즈만 트로피를 수상하기도 했으며, NFL 버펄로 빌스,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서 11년 동안 뛰면서 1973년 AP 선정 시즌 MVP에 뽑히는 등 70년대 최고의 러닝백이자 최고의 미식축구 슈퍼스타였다.
 
또한 70년대에는 마이클 조던이 부럽지 않았던 미국 최고의 스포츠 스타 중 1명이기도 하다. 워낙 인기가 높았던데다 놀기 좋아하는 성격으로 선수 활동 중에도 비시즌엔 배우로써 TV나 영화에 출연했고, 1977년엔 아예 영화사를 차리고 자기가 직접 주연한 TV 영화까지 찍기도 했다.
 
70년대 영화 ‘타워링’이나 ‘카산드라 크로싱’에서는 소방관이나 수사관같은 정의로운 인물을 연기하기도 했다. 은퇴 후 1985년에는 NFL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하지만 OJ 심슨은 1994년, 자신의 전 부인인 여배우 니콜 브라운 심슨과 그의 애인이었던 론 골드먼의 살인 용의자로 LA 경찰에 체포됐다. OJ 심슨의 찰야에서 혈흔이 발견돼 용의자로 지목됐으며 경찰에 출두하기로 약속했으나 심슨은 이를 어기고 도망쳤다. 이에 그가 자신의 차량을 몰고 도주하는 장면은 헬기에 탄 뉴스 카메라맨에 의해 미국에 생중계 되기도 했다.
 
당시 경찰에 체포된 OJ 심슨은 변호사들을 대거 고용했으며, 그의 변호사들은  ‘인종차별’을 이유로 OJ 심슨의 무죄를 주장했다. OJ 심슨을 체포했던 백인 경찰이 내뱉었던 “이 검둥이 새끼 잘걸렸다”등의 인종차별적 발언을 문제로 삼았다. 이는 인종차별에 의한 선입견으로 OJ 심슨을 범인으로 몰아간 것이라고 변호인들은 주장했다.
 
당시 배심원 12명 가운데 흑인이 9명이였기 때문에 변호인들의 해당 전략은 유효한 효과를 거뒀다. 이에 OJ 심슨은 형사재판에서 무죄로 풀려나면서 자유의 몸이됐다. 그러나 지난 2007년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동료 5명과 함께 스포츠 기념품 중개상 2명을 총으로 위협하고 기념품을 빼앗아 최고 33년형을 선고받으며 결국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한편, 지난 20일 미국 네바다 주 가석방심의위원회는 코니 비스비 위원장과 토니 코다, 애덤 엔델, 수전 잭슨 등 심의위원 4명 전원의 만장일치 결정으로 OJ 심슨의 가석방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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