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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결위 간사 회동 결렬…“위원장의 일방적 통보…공무원 증원 추경과 연계할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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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찬혁 기자)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심사 재개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예결위) 여야 간사 협상이 결렬됐다.
 
야당 간사들은 위원장의 일방적인 소위원회(소위) 일정에 반발했다.
 
백재현 예결위원장과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김도읍 자유한국당, 홍철호 국민의당, 황주홍 바른정당 예결위 간사는 19일 오전 9시부터 국회 예결위원장실에서 회동을 가졌다. 
 
 
예결위 간사 회동 결렬 / MBC뉴스 화면 캡처
예결위 간사 회동 결렬 / MBC뉴스 화면 캡처
 
당초 계획으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회동을 갖고 협상한 뒤 10시부터 멈춰있던 예결소위 일정을 재개할 계획이었으나 한 시간 가량의 회동 끝에 밖으로 나온 각 당 간사들은 “협의가 결렬됐다”고 전했다.
 
김도읍 한국당 간사는 “(이날 10시로 예정된)소위 일정이 여야 간사 협의에 따른 것이 아니라 위원장의 일방적인 통보였다”며 “공무원 증원을 추경과 연계해 밀어붙이겠다고 하면 소위를 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간사는 “80억이지만 이후 수백조가 딸려가는 이 예산을 지금 해서는 안 된다”며 “공무원 수급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충분히 마련하는 절차가 없다”고 공무원 선발 예산 80억원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야당은 여당이 제안한 예비비 500억 투입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민주당은 추경안에서 공무원 충원 비용 80억원을 제하는 대신, 지난해 편성된 목적예비비 500억원을 활용한다는 대안책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서도 김 간사는 “단지 80억원을 추경에서 삭감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라며 “30년, 100년 우리 젊은이들이 세금으로 부담해야 할 사업을 여기(예결소위)서 결정해서는 안 된 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주홍 국민의당 간사도 “추경에서 80억원을 철회하거나 삭감한다는 것은, 그 사업을 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라며 “예비비가 되건, 금년 본 예산이 되건 그 사업(공무원 증원)은 해서는 안 된다”고 못박았다.
 
한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간사는 “상황을 개선시키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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