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정희채 기자) LG가 SK와 맞붙는다.
지난 12일 LG 트윈스는 SK 와이번스와 인천 SK 행복드림 구장에서 12대 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LG 트윈스의 신, 구 조화가 잘 이뤄졌다. 젊은 선수들의 방망이가 잘 돌아가니 노장들도 그 뒤를 받쳐주며 기세를 높였다.
LG 양상문 감독은 늘 젊은 선수들을 번갈아 출전시키며 팀의 미래를 다진다. 이날 역시 20대 선수들을 대거 포진시켰다. 이날 좌익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백창수(29)는 1회 SK 선발투수 문승원을 상대로 볼카운트 3 볼 1 스트라이크에서 구속 140킬로미터 5구째 직구를 통타해 선제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개인 1호, 시즌 8호, 통산 243호 선두타자 홈런이었다.
이어, 어린 선수만으로 팀을 지탱하기는 쉽지 않다. 양 감독은 산전수전 다 겪은 박용택(38)을 3번 지명타자, 정성훈(37)을 1루수 5번 타자로 투입해 중심을 잡도록 했다. 그 효과도 나타났다. LG는 백창수의 선제 솔로포로 리드를 잡았지만 1회 말 바로 4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정성훈이 1대 4로 뒤지던 3회 2사 1, 2루에서 동점 3점포를 작렬했다. 문승원의 구속 14킬로미터짜리 직구가 높게 들어온 것을 노련하게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고 오늘도 승리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바로 LG의 투수진의 공백이 여전히 크다. 허프가 왼쪽 햄스트링으로 명단에서 제외된 이후 윤지웅까지 음주운전으로 출전 정지와 벌금 1000만 원의 자체 징계를 받게 돼 손실이 크다.
이에, 선발로 나오는 김대현은 97년생의 아직 어린 선수다. 아직 경험도 많지 않고 투수들의 누수가 많아 김대현에게 거는 기대감이 크지만 그만큼 부담도 커져 오늘 경기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해 이목이 모인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7/13 15:18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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