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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개, 20마리 분양에 200여명 몰려…‘추첨을 통해 분양·매각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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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덕 기자) 제주개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먼저 제주도에 개가 길러졌는지 확실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상당히 오래전일 것이라고 추측되고 있다. 중국, 일본, 한국을 잇는 고대 해로의 요충지인 지리적 조건으로 볼 때 비교적 일찍부터 개를 길렀을 것이라고 알려졌다.
 
또 항해술이 발달하면서 고대 기항지로서 제주도의 가치가 감소하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잡종화가 거의 일어나지 않게 되어 제주개의 원 모습이 유지되었다.
 

제주개 / 네이버
제주개 / 네이버
 
그러나 일제 강점기에 군수 모피 자원으로 대규모 도살과 공출이 자행되었으며 해방 후에는 가난한 제주도 주민들의 식용 자원으로 도살된 까닭에 그 수가 급격히 준데다 육지로부터 반입된 진돗개의 수적 증가로 인해 잡종화가 광범위하게 진행되었다.
 
이에 따라 제주도 축산진흥원이 1986년부터 제주도 전역을 뒤져 수컷 한 마리와 암컷 두 마리를 찾아내어 순종 번식 작업에 착수하였는데, 현재 수컷 7두를 포함하여 성견 30두 수준의 원종 집단으로 보존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4일 축산진흥원에서 사육하고 있는 제주 고유 견종인 제주개 26마리를 추첨을 통해 분양·매각하겠다며 신청자를 공개 모집했다.
 
도는 당초 제주개 26마리 중 지난 4월 이후 출생한 강아지 20마리는 마리당 5만원에, 노령견 및 다리를 저는 등 장애가 있는 개들은 3만원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발표 직후 시민단체 및 시민사회에서는 분양·매각일이 초복 전날인데다 장애유무에 따라 가격이 책정되는 등 분양 방식이 동물복지를 침해하고 식육견 판매를 부추긴다는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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