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찬혁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밥하는 아줌마’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에게 일침을 가했다.
11일,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머리를 쓰나 손을 쓰나 발을 쓰나 모두 귀한 노동입니다”라고 노동의 소중함을 알렸다.
이어 “노동이 존중되지 않는 사회는 희망이 없어요”라며 이언주 의원의 언행을 비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언주 의원은 지난달 29~30일 이틀간 급식 조리원, 영양사, 상담사 등 학교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직무수당 인상, 정규직과의 차별해소를 요구하며 파업을 하는 것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국민의당 원내정책회의에서 “파업은 헌법정신에 따른 노동자의 권리이긴 하지만 아이들의 밥 먹을 권리를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권리주장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언주 의원은 복도에서 일부 기자들과 만나 파업 노동자들을 “나쁜 사람들”이라고 표현했으며,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는 파업 노동자들을 “미친놈들”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솔직히 조리사는 별 게 아니다. 그냥 동네 아줌마들이다”이라며 “밥하는 아줌마가 왜 정규직화가 돼야 하는 것이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언주 의원은 “정식 인터뷰가 아닌 사적인 대화를 여과없이 보도한 것에 대해서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라고 전했으며 “사적인 대화에서지만 상처를 입은 비정규직 노동자분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7/11 11:51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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