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찬혁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5일 당 대표 취임 인사차 국회를 예방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신임 대표에게 “홍 대표가 딱 맞는 자리를 잘 찾아오신 것 같다”며 “국민들 좀 시원하게 분위기 바꿔달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의장실에서 홍 대표에 “내가 보니까 체질이 여의도 체질이지 창원 체질이 아니다”라며 경남도지사보다 제1야당 당 대표로 활동하는 모습이 더 어울린다고 말했다.
이에 홍 대표는 “정 의장님은 나의 직계 대학 선배”라며 “학교 다닐 때부터 내가 잘 모시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세균 의장과 홍준표 대표 모두 고려대학교 법대 출신이다.
정 의장은 “홍 대표가 과거 원내대표도 하시고 당 대표도 하시고 경험이 많으시다”며 “국민들이 크게 기대하고 있다”며 홍 대표를 추켜세웠다.
정 의장은 이어 “이제 계절도 여름이고 하니 국민들 좀 시원하게 분위기를 바꿔달라”면서 “우리 정치가 홍준표라는 청량제를 만나 좀 화끈하게 활성화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바꿔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홍 대표는 “제가 원외라서 원내 일은 잘 모른다”며 “막힌 걸 뚫는 게 의장님 역할”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의장은 홍 대표의 말에 “나도 뚫어야지, 같이 손잡고 하자”며 협조를 구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7/05 16:51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기자의 보도 내용에 비판은 수용하며, 반론권을 보장합니다. 그러나 폭력적인 욕설이나 협박에 대해서는 합의 없는 형사 처벌을 추진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톱스타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유튜브 영상 제작을 금합니다. 발견 즉시 민형사상 제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