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찬혁 기자) 김은경 후보가 청문회에서 환경부가 4대강 당시 책임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에서 김은경 후보자는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환경부의 책무는 모든 논리에 맞서 환경을 지켰어야한다”라고 알렸다.
강병원 의원은 “당시 이상도 의원은 교수 시절에 ‘4대강 사업은 국토 환경에 대한 반역과 반란이다’라고 표현했다”며 “하지만 반대에도 불구하고 4대강 사업은 추진됐다”고 말했다.
또한 “당시 환경부의 보고서는 1년 동안 작성됐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4개월 만에 작성했다”며 환경부의 부실한 평가를 알렸다.
이에 김은경 후보자는 “4대강 사업이 진행되는 것을 보며 같은 환경을 다루는 사람 중 한 명으로 자괴감을 느꼈다”며 “어떻게 환경부의 기본 책무를 무방비하게 내버려둘 수 있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환경부라는 조직이 자신의 목표에 절실하게 공유하고 있는지 반성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병원 의원이 “이전 정부도 4대강의 책임을 피할 수 없는 ‘성역없는 수사’를 진행 할 수 있냐”고 묻자 김 후보자는 “법에는 성역이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7/03 11:00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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