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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골프장 납치사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한 범죄…‘아직 수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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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지웅 기자) 경남 창원시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하고 살해한 피의자들이 사전에 치밀하게 범죄를 계획했던 것이 드러났다.
 
지난 28일 경남지방경찰청은 창원시 골프연습장에서 피해자 김모씨(48)를 납치, 살해한 피의자 A씨(29)가 납치하기 이전에 골프연습장과 도주로를 사전 답사하고 차량 번호판을 3개나 준비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TV조선 뉴스 / TV조선 뉴스 방송 캡처
TV조선 뉴스 / TV조선 뉴스 방송 캡처
 
이들은 지난 24일 저녁 8시경 골프 연습을 마치고 귀가하던 피해자 김모씨를 납치한 뒤 목 졸라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찰 추적, 신원 노출, 시신 유기까지 미리 계산해 대비하는 등 ‘완전범죄’를 노렸다. 피의자 3인조 중 최근 경찰에 검거된 피의자 A씨(29)는 6월초 6촌 형인 피의자 B씨(31)로부터 “100만원을 줄 테니 운전만 해라”는 제안을 받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피해자 A씨 납치에 사용한 스포티지에는 이들이 스스로 위조한 차량 번호판을 달고 있었으며, 범행 이후 광주로 이동하던 중 전남 순천시에서 미리 훔쳐놨던 차량 번호판을 바꾸며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했다.
 
또한 광주에서 경남 함안군으로 오기 전 진짜 스포티지 번호판으로 교체했으며, 훔친 번호판은 지난 15일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에서 훔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피의자 B씨와 C씨가 달아난 함안군 인근 지역인 진주시 등을 경찰 1000여명을 동원해 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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