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찬혁 기자) 문정인 외교통일안보 대통령특보가 19일(현지시간) 논란을 빚은 ‘워싱턴 발언’과 관련해 “협상이라는 것은 주고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대 특임 명예교수인 문정인 특보는 “교수로서 개인 생각일 뿐, 문재인 정부의 생각은 아니다”라고도 강조했다.
문 특보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와 한미연합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과 관련해 학자적 소신을 재확인하면서도 외교적, 안보적 차원의 확대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또한 이날 오전 뉴욕 맨해튼 아시아소사이어티에서 열린 ‘한반도 위기-한미동맹의 의미’ 세미나에서 “한미동맹에 대해 조언할 뿐 결정은 청와대에서 한다”고 덧붙였다.
문 특보는 자신의 발언이 문재인 정부의 기조로 해석되는 것에는 강한 경계감을 드러는 모습도 보였다. 한 질문자가 'Special Adviser'(특보)라고 호칭하자 “특보가 아닌 교수로 불러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문 특보는 ‘워싱턴 발언’과 관련해 청와대로부터 경고를 받았느냐는 질문엔 “노 코멘트”라고 답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6/20 09:33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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