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행자부 장관 후보자, “마치 시험 치는 학생 같아. 억울하다”

(톱스타뉴스 이찬혁 기자)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부겸 행자부 장관 후보자는 14일 각종 의혹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시험 치는 학생 입장’으로 청문회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 시작 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험 치는 학생 입장하고 똑같다”며 “긴장되고, 아직까지 업무를 충분히 파악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의원들 질문에 답하기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 “지금의 잣대와 그때의 잣대를 같이 볼 수는 없다”며 “연세대에서 판단한 것은, 고의성은 없지만 논문작성법은 충분히 숙지 못한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 후보자는 “예를 들면 제가 국회 지위를 이용해 집사람이 컴퓨터를 납품했다고 하는데, 그게 아니라 컴퓨터를 장착하고 설치해주고 여기서 서비스료를 받고 각 학교의 하드웨어를 관리하는 것”이라며 “월 40만~50만원 받는다. 압력을 행사한 것은 전혀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이날 장관 후보자들의 청문회는 자유한국당이 청문회가 임박한 상황에서 의원총회를 열며 파행으로 치닫는 모습을 보였다.
 

이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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