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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환, 아들 이중국적 및 여성 비하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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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찬혁 기자)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그동안 쓴 책에서 아들의 이중국적 문제를 비롯해 성과 관련된 표현이 담긴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KBS에 따르면 안경환 후보자는 지난 2000년 출간한 ‘셰익스피어, 섹스어필’에서 미국에서 태어난 아들에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조국으로 섬기도록 강요받게 되겠지만 너에게는 아메리카라는 또 하나의 조국이 있다”며 “미국이라는 조국은 너의 충성을 애써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굳이 대한민국만이 너의 조국이라고 고집하지 않겠다. 조국 대신 타국을 사회적인 삶 대신 개인적인 삶을 동경해왔다”고도 적었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 / OBS 뉴스 화면 캡처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 / OBS 뉴스 화면 캡처
 
뿐만 아니라  지난해 11월 30일 출판한 ‘남자란 무엇인가’에서 “여성은 술의 필수적 동반자”라고 적었다.
 
또한 “위 세대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말”이라며 “술자리에는 반드시 여자가 있어야 한다. 정 없으면 장모라도 곁에 있어야 한다”고 썼다. 또 성매매를 거론하는 단락에서는 “젊은 여자는 정신병자만 아니면 거지가 없다는 말이 있다. 구걸하느니 당당하게 매춘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여성의 성을 돈으로 사려는 사내는 지천으로 깔려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4년 안 후보자가 신문에 기고한 편지 형식의 칼럼도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는 배경이 되는 상황만 다를 뿐 본질은 언제나 같다. ‘사내는 예비 강간범, 계집은 매춘부’라는 이론도 있다. ‘남자의 면상은 이력서, 여자의 얼굴은 청구서’라고도 한다”고 썼다.
 
그가 1996년에 펴낸 에세이에서는 “새 정부의 광화문 조선총독부와 남산 외인 아파트 철거를 비판하며 치욕스런 상징물을 그대로 둬 치욕의 역사를 반추해야 한다. 따지고 보면 남산은 외국 바이어들에게 나라의 이름으로 바친 정신대가 아니었던가”라고 밝혔다.
 
한편, 안 후보자는 13일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이와 같은 논란에 관한 질문을 받고 "청문회에서 상세하게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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