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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살게 한다" 샤이니(SHINee) 키, 친엄마가 작성한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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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샤이니(SHINee) 키(김기범)의 어머니가 작성한 육아일기가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린이날을 맞이해 키의 어린 시절이 그대로 담긴 육아일기가 공개됐다.

1995년 키의 어머니는 "아빠보다는 엄마를 닮은 점이 많은 것 같다. 우리 기범이는. 노래를 좋아하고, 영어를 좋아하고, 또한 감성이 풍부하다. 쉽게 울고 쉽게 웃고. 누가 큰 소리로 야단친 것도 아닌데 사소한 농담에도 뭐가 그리도 서러운지 두 눈에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녀석"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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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너 왜 우는데 하고 물을라치면 엄마 치마폭에 머리를 묻고 더욱 더 서럽게 울어버리니 때로는 정말 얘가 왜 이러나 싶은 게 감당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 사내녀석이 저렇게 눈물이 흔해서 어디다 쓰누 싶다가도 나 자신을 한 번 되돌아보면 슬며시 웃음이 나온다. 어릴적부터 유난히 눈물이 많았던 나이기에 다른 사람들은 도대체 왜 우는지 그 이유를 알지 못해도 딴에는 서러운 마음들이 내 마음 속에는 들어있었다는 것을 안다"며 자신의 성격과 쏙 닮은 키를 이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보다는 조금은 별난 감정들을 가지고 살아간다. 지금도. 우리 기범이도 그럴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무 일도 아닌 것들이 자신에게는 큰 바윗덩이로 와닿는 세심하고 풍부한 감성들로 조금은 힘든. 하지만 그만큼 창조적인 일을 하며 멋있게 살아가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일기에는 "엄마는 기범이에게 진정한 엄마의 마음을 전해주고 싶단다. 어린시절의 니 모습을 하나하나 기록해서 삶에 지치고 피곤할 때 너의 어린시절을 되돌아보며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기를 바란다"며 "살아가면서 진정 누려야할게 어떤건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하며 가치있는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부모의 마음은 자신이 부모가 되어봐야 안다고 옛 어른들은 말씀하셨다. 엄마는 우리 기범이를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이 사랑한단다"라고 적혀 있어 뭉클함을 자아냈다.

당시 키는 이같은 육아일기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유년시절 기억이 날 살게 한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글을 읽으니 마음이 따뜻하다" "사랑받는 기분이 든다" "부럽다 저런 어머니한테 사랑받고 자란 게" "글이 너무 감동적이야..." "어머님 어떤 분인지 글로 확 느껴진다. 따스하다" "사랑가득 진짜 뭉클하다" 등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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