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덕 기자) 탑이 복용한 약물이 벤조디아제핀으로 밝혀졌다.
7일, 탑의 진료를 맡은 이대목동병원 측은 “소변 약물검사상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인한 호흡 부전으로 진단했다”며 “고이산화탄소증은 잡았는데 여전히 심한 기면상태다”라고 탑의 상태를 알렸다.
이어 의료진은 “소변 검사를 진행했다”며 “벤조디아제핀 이외에는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의료진은 “환자의 건강 상태나 신체 조건에 따라 다른데, 상당히 많은 약물을 먹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 정확히 얼마의 양을 먹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탑이 과다 복용한 것으로 전해진 벤조디아제핀은 신경안정제에 속하는 향정신성의약품의 하나이다. 벤조디아제핀을 투여하고 30분에서 8시간 정도 지나면 중추신경을 억제하여 최고 혈중농도에 도달하며 술을 마신 듯한 평안과 이완을 가져온다.
이를 장시간 복용하는 경우 정신적 의존뿐만 아니라 신체적 의존이 생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졸리고 무기력해지며 혼수상태에 이를 수도 있다. 벤조디아제핀은 호흡계와 심혈관계를 억제하며 관상혈관 확장과 심경근 차단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또한, 불안과 불면증을 비롯해 동요, 진전, 두통 등의 금단증상에 일어나고 드물게 오심, 구토, 이상고열, 심계항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중독성 때문에 벤조디아제핀은 3일분 이상 판매가 금지되어 있으며, 판매시 약국에서는 구입자의 인적사항을 기록해야 한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6/07 17:04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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