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찬혁 기자) 노승일이 최순실의 발언을 알렸다.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의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13차 공판에 증인으로 나온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은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에게 ‘삼성 돈을 먹으면 탈이 없다’고 최순실이 발언했다”고 증언했다.
노 부장은 2015년 8월 독일로 출국 전 최씨 지시로 고영태씨와 회사 설립을 논의했고 이후 독일로 가 박 전 전무를 만났다. 그는 독일에서 박 전 전무와 삼성의 지원 경위와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검찰이 노승일에 “최씨가 박 전 전무에게 ‘삼성 돈을 먹으면 탈이 없다’고 말했다고 들었냐"고 묻자, 노 부장은 “전 전무가 그렇게 말했다”고 동의했다.
그는 “정유라 혼자만 지원을 받게 되면 나중에 탈이 날 수 있으니 나머지 선수들을 끼워넣은 거라고 했다”며 “‘삼성 돈을 먹으면 전혀 문제 없다’며 ‘그만큼 삼성이 치밀하다’고 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이 날 공판에는 타박상과 어지럼증을 이유로 최순실 씨가 불참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6/05 16:58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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