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주은우 기자) 티저포스터와 예고편 공개로 눈길을 끌고 있는 '577 프로젝트'의 공효진과 하정우. 그들의 리얼하고 버라이어티한 모습이 담긴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577 프로젝트'는 약 1년 전인 2011년 5월 26일 제4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영화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 시상자이자 후보자로 무대에 오른 하정우는 “작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수상하면 트로피를 들고 국토대장정을 하겠다”는 엉뚱한 공약이 현실화 되면서 만들어진 영화다.
이번에 공개 된 캐릭터 스틸은 하정우 때문에 577km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분노게이지 상승한 공효진의 현장이 고스란히 전달되며, 배우들의 속마음을 꿰뚫어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하정우에게 제대로 꼬여 대국민공약에 합류하게 된 공효진은 초점 없는 공허한 눈과 멘탈붕괴가 찾아온 얼굴로 웃음을 자아낸다. 거기에 “여긴 어디?? 나는 누구??”라며 그녀의 속마음을 대변해주는 듯한 문구, 그리고 화장기 없는 민낯과 험난한 여정을 짐작하게 하는 리얼한 표정은 과연 하정우에게 낚인 공효진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을 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얼떨결에 뱉은 말 한마디로 '577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하정우의 진심 어린 후회를 한 컷에 담아낸 캐릭터 스틸은 ‘입조심 캠페인’ 포스터로 쓰여도 무방할 정도로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마이크 앞에서 비장한 모습으로 쓸쓸히 앉아있는 하정우는 모자로 헝클어진 머리를 감추고, 등산복 대신 바바리코트를 택해 배우의 포스를 뿜어내려 하지만 왠지 어울리지 않는 상황이 웃음을 자아낸다. 또 “아… 입조심 해야겠다”는 그의 후회막심한 마음을 나타내는 대사가 코믹하게 어우러지며 유쾌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화제가 되고 있는 티저포스터와 예고편에 이어 공효진과 하정우의 속마음을 꿰뚫어 보는듯한 리얼 캐릭터 스틸을 공개한 영화 '577 프로젝트'는 얼떨결에 내뱉은 말 한마디로 장장577km를 걷게 된 공효진 하정우의 리얼 버라이어티 무비로 8월 3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