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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랑’,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이야기 방송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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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가영 기자) ‘휴먼다큐 사랑’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26일 MBC는 ‘휴먼다큐 사랑’의 올해 마지막 이야기,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인 성준이와 그 어머니의 이야기를 다룬 ‘성준이와 산소통’이 방송된다고 전했다.
 
‘성준이와 산소통’편은 얼마 전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가습기 살균제’의 피해자다. 폐 기능이 망가져 산소통 없이는 숨을 쉴 수 없는 성준이와 곁에서 지켜온 어머니의 이야기가 담긴다.
 
‘휴먼다큐 사랑’ 방송장면/MBC
‘휴먼다큐 사랑’ 방송장면/MBC
  
14살, 학교에 다니며 친구들과 한참 뛰어 놀 나이지만 성준이는 그렇지 못하다. 산소를 공급하는 호스를 하루 종일 코에 꽂은 채로 집안에서 생활한다. 호스의 길이 만큼이 성준이가 생활할 수 있는 반경이다.산소통이 연결된 호스의 끝에 성준이가 있다. 성준이는 현재에도 진행 중인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라는 재난의 주인공이다. 1살 무렵 잦은 구토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던 성준이는 중환자실에서 죽을 고비를 몇 번이나 넘기고서야 산소통과 함께 퇴원할 수 있었다.
 
엄마는 가습기 살균제가 성준이를 아프게 했다는 사실에 죄책감이 있다. 제조사를 상대로 싸우고 있지만 쉽지 않다.성준이 엄마가 가장 무서운 것은 성준이가 아픈 것 이다. 이제는 폐이식 수술을 준비해야 한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에 엄마의 마음은 타들어만 간다.
 
이번 ‘휴먼다큐 사랑’에선 우리 사회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주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 그 속에 성준이와 엄마의 벅찬 사랑이 담길 예정이다.
 
한편, ‘휴먼다큐 사랑’‘성준이와 산소통’편은 29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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