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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첫 재판, 노무현 8주기와 겹쳐…‘사필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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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찬혁 기자) 오는 23일 ‘수감번호 503’으로 불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번째 재판이 시작된다.
 
박 전 대통령이 외부에 모습을 보이는 것은 지난 3월31일 구속된 후 약 두 달 여만이다.
 
이날은 지난 2009년 세상을 떠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일과 일치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 YTN 뉴스 방송화면 캡처
박근혜 전 대통령 / YTN 뉴스 방송화면 캡처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대법정 417호에 출석한다. 대통령이 아닌 ‘피고인 박근혜’의 모습을 처음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법원은 박 전 대통령이 첫 재판인 만큼 법정에 서는 모습을 재판 시작 전까지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판 방청권 추첨은 525명이 몰리며 전직 대통령이 법의 심판을 받는 역사적인 장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대법정 전체 150석 중 일반인에게 배정된 좌석이 68석임을 감안하면 하면 7.7대1의 경쟁률이다.
 
같은날 오후 2시에는 노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이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잔디밭에서 엄수된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모든 혐의를 부인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공판 준비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은 “삼성 관련 뇌물수수, 롯데 관련 제3자 뇌물수수, SK 관련 제3자 뇌물 요구,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관련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강요 혐의를 모두 부인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재판에는 최순실 씨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피고인석에 설 예정이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박 전 대통령과 최씨가 마주하는 것은 처음이다. 박 전 대통령과 최씨 사이 어떤 기류가 흐를 지도 관심사다.
 
최씨는 지난 19일 본인 재판에서 박 전 대통령 개인 집사 역할을 언급하며 여전한 충성심을 내비쳤다.
 
한편, 전직 대통령이 피고인 석에 서는 건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에 이어 2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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