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신의’ 김희선(Kim Hee Sun), 지방로케 강행에 모기와의 전쟁…'희선포바' 등극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배우 김희선이 드라마 촬영을 위해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고 있다.
 
오는 13일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신의’의 주인공 김희선은 요즘 전국을 돌며 촬영 중인데 하필이면 지방 세트장이 부산방면(경남 창원), 목포방면(전남 장흥), 충청도(단양, 부여) 등지에 각각 떨어져 있어 ‘홍길동’ 같은 신출귀몰의 축지법으로 날아다녀야 하는 상황이다.
 
트로트 가수 김혜연의 히트곡처럼 ‘서울 부산 목포 찍고’강행군 중이다. 이쯤 되면 ‘지방 촬영’이 아니라 거의 ‘국토 대장정’수준이다.
 
김희선 소속사 관계자는 “서울 근교의 구리 세트장까지 포함해 모두 다섯 군데를 돌며 촬영하는데 하루에 왕복 주행거리 1,000km를 넘긴 날도 많다”고 밝혔다. 장마철 폭우 때는 안전운행을 위해 2명의 매니저가 교대로 운전대를 잡기도 했다.
 
김희선은 그동안 폭우로 끊어진 도로에 막혀 수십km를 돌아가고 한밤중 ‘전설의 고향’같은 외딴 산 속에서 무서움을 참아가며 이동한 적도 있다. 또 먹을 것이 부족하고 화장실도 불편한 야외에서 고생하며 때로는 차 속에서 새우잠을 자고 도시락을 까먹는 고초를 겪기도 했다.

▲ 사진=김희선, Hinge 엔터테인먼트

게다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긴팔 옷의 고려복식을 입은 채 땀을 흘리고 밤에는 모기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모기도 미녀를 좋아하는 것인지 유독 김희선에게만 달려드는 바람에 김희선은 수시로 테니스 라켓처럼 생긴 ‘모기 퇴치기’를 휘두르며 ‘달밤에 체조’를 하고 있다. 최근 제작진에 의해 공개됐던 이 모습은 ‘희선포바’(테니스 여제 사라포바를 합성한 말)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김희선의 극중 배역은 성형외과 의사로 드라마 속에선 나름대로 능력 있는 ‘청담동 알파걸’이지만 실제의 촬영 현실에선 ‘의사의 품격’을 포기한 지 오래다.
 
또 피 묻은 극중 의상으로 두 달을 촬영하는 바람에 ‘패션여왕 김희선’이라는 말이 무색한 ‘단벌 꽁쥬’가 되기도 했다.
 
이처럼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김희선은 “뙤약볕에서 고생하는 촬영스태프를 보면 더위라는 말도 사치스럽게 느껴진다”며 “그분들의 노고와 시청자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폭염보다 더 뜨거운 배우 김희선의 열정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