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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윤석열 서울지검장 임명-‘노무현 전 대통령의 의지 이어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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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찬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과 법무부 인사를 단행했다.
 
19일, 문재인 대통령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을 통해 윤석열 대전고등검찰청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했다.
 
윤영찬 비서관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서울중앙지검장 및 검찰국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번 인사는 최근 돈봉투 만찬 논란으로 서울중앙지검장 및 법무부감찰국장 대한 감찰이 실시되고 당사자들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비서관 / 연합뉴스TV 방송 화면 캡처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비서관 / 연합뉴스TV 방송 화면 캡처
 
또 “서울중앙지검장은 2005년 고검장급으로 격상된 이후 정치적 사건 수사에 있어 총장임명권자의 눈치를 본다는 비판이 계속돼 온 점을 고려하여 종래와 같이 검사장급으로 환원시켰다”며 “현재 서울중앙지검의 최대 현안인 최순실 게이트 추가 수사 및 관련 사건 공소유지를 원활하게 수행할 적임자를 승진 인사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사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라며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운석열, 현 대전고검 검사”라며 운석열 검사의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승진 소식을 알렸다.
 
윤석열 검사는 대검찰청 중수 1과장과 2과장,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 등을 지냈다. 지난 2013년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당시 "항명 파동"의 중심에 섰고, 이후 정직 등 징계처분을 받은 후 좌천됐다. 그러나 최근 박영수 특검의 추천으로 최순실게이트를 수사하기 위한 특검의 수사팀장으로 임명됐다.
 
이러한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는 지난 2003년 3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전국 평검사 대표 40명과 검찰 개혁방안 등을 토론하며 검찰 개혁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듯하다.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은 평검사들과의 토론에서 계속 반발이 일자 “이쯤되면 막 가자는거죠? 이렇게 되면 양보없는 토론이 되는 것입니다” 라고 말하며 검사들과 대립하는 모습을 보였다.
 
임기 초부터 대화를 통해 검찰개혁을 시도하려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력은 검찰의 반발로 좌절됐고, 임기 말 검찰이 비리혐의를 수사하면서 확보한 사실들을 고의적으로 언론에 유출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고 노 전 대통령이 비극적 선택을 하게 만들었다는 여론이 있다.
 
한편, ‘돈봉투 만찬’으로 사의를 표명했던 이영렬 현 서울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안태근 현 법무부 검찰국장은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각각 전보됐고, 사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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